한독약품이 한독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영문 로고의 태극무늬에 맞춰 한글 로고도 발표했다.

한독약품은 26일 "내달 1일부터 한독이라는 이름으로 의약품 위주의 제약회사에서 벗어나 질병의 예측, 예방, 진단, 치료 및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토탈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독은 지난해 사노피와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토털헬스케어 기업의 길을 나섰다.

지난 3월에는 메디컬 뉴트리션(의료용 특수영양식)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하반기에는 유전체 검사 사업과 함께 숙취해소 및 간기능 개선, 피부미용, 근육 피로회복 등에 기능성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넥신과 공동으로 2주나 4주에 한번 주사하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도 개발 중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은 반세기가 넘게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제약사로서 혁신적인 변화를 거듭해 왔다"며 "지금은 제약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로 한독은 의약품은 물론 의료기기, 식품, 유전체 검사에 이르기까지 토탈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