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류마티스치료제로는 후발주자인 아바타셉트(상품명 오렌시아, BMS)가 선발주자인 아달리무맙(상품명 휴미라, 애보트)와 중등도~중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효과에서 동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마이클 쉬프(Michael Schiff) 박사는 얼마전 개최된 유럽 류마티스관절염학회(EULAR)에서 두 약물을 비교한 연구 AMPLE (Abatacept Versus Adalimumab Comparison in Biologic-Naïve rheumatoid arthritis (RA) Subjects With Background Methotrexate)의 2년차 결과를 발표했다.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중등도-중증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64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는 메토트렉세이트(MTX)를 기본 약물로 하고 여기에 아바타셉트와 아달리무맙을 병용해 비교했다.

치료 1년째 미국류마티스학회 평가기준 20% 개선(ACR 20)을 평가항목으로 정한 결과, 비열등성을 만족했으며 아바타셉트와 아달리무맙 각각 64.8%와 63.4%의 효과를 나타냈다.

2년차 ACR20 역시 두 약물 모두 60%의 효과를 나타냈다. 방사선학적 진행도 평가에서도 각각 85%, 84%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약물에서 나타나는 흔한 이상반응은 각각 92.8%, 91.5%, 중대한 이상반응은 13.8%, 16.5%, 암 발생은 2.2%, 2.1%로 유사했다.

흔한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비율은 각각 3.8%, 9.5%이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에서는 각각 1.6%, 4.9%였다.

또한 아달리무맙은 이상반응을 보인 12명의 환자 중 단 한 명도 중대한 감염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지 않았지만 휴미라 군에서는 19명 중 9명이 중단했다.

경증 및 중등도의 자가면역 반응은 각각 3.8%, 1.8%가 보고됐다. 주사 부위 반응은 4.1%, 10.4%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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