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암에 걸렸던 성인은 만성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다고 세인트주드 소아병원 멜리사 허드슨(Melissa M. Hudson) 교수가 JAMA에 발표했다.

교수는 소아암을 앓았지만 완치된 성인(평균연령 32세) 1,713명을 대상으로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비정상적인 폐기능 질환을 앓는 사람이 65.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청각질환(62.1%), 내분비 또는 생식관련 질환(62%), 심장질환(56.4%), 신경계 질환(48.0%) 순이었다.

이 외에도 간기능이나 골격장애, 신장 장애 등도 포함됐다.

특히, 이들 소아암 생존자는 45세경에 중증도 만성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할만큼의 질환에 걸릴 위험이 각각 95.5%, 80.5%로 높아졌다.

허드슨 교수는 "연구결과 소아암 생존자들에 대한 만성질환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됐다"며 "이들의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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