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가 비만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죠슈아 램버트(Joshua D. Lambert) 교수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126마리의 숫놈 쥐에게 고지방 식단을 제공하고, 8주 후 식단과 함께 코코아분말 8%를 10주 동안 무작위로 섭취시켰다.

실험이 끝난 후 쥐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고지방식만 섭취한 쥐에 비해 고지방 식단과 함께 코코아분말을 섭취한 쥐에서 체중증가 비율이 15.8% 감소했다. 분변 속 지질 함량은 55.2% 증가했다.

또한, 고지방 식단군에 비해 혈중 인슐린 수치가 낮았으며, 간의 중성지방 수치도 감소된 것으로 밝혀졌다.

램버트 교수는 "코코아 분말은 백색지방조직을 감소시켜 비만관련 염증이나 인슐린 저항성, 지방간 질환을 개선시켰다"며 "이는 코코아 분말에 지방과 당분이 적고 폴리페놀 화합물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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