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RA) 치료제 엔브렐(etanercept)이 표준 류마티스치료제보다 효과가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네브래스카대학 테드 미컬스(Ted R. Mikuls) 교수는 1차 치료제  메토트렉사트(methotrexate)에 반응이 없는 3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환자를 대상으로 methotrexate+sulfasalazine+hydroxychloroquine 3제 요법군과 etanercept+methotrexate 2제 요법군으로 무작위 배정 후 48주간 추적조사했다.

연구시작 후 24주까지 양쪽 군의 개선효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배정된 환자들의 치료요법을 맞바꿔 실시해도 효과는 같았다.

질병활성도지수(DAS28) 역시 3제 및 2제 요법군 각각 -2.1과 -2.3으로 비슷했다. 약물과 관련된 주요 부작용이나 삶의 질 등도 두 군간 차이가 없었다.

미컬스 교수는 "연구결과 메토트렉사신에 반응하지 않는 RA환자에게 3제 요법은 2제 요법에 비해 임상적으로 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