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뇌경색환자의 상완혈압의 좌우 차이(IAD)가 10mmHg 이상인 경우 독립된 예후 예측인자가 될 수 있다고 분당차병원 김진권 교수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팀은 급성뇌경색환자 834명의 수축기혈압(SBP)과 확장기혈압(DBP)의 IAD와 생존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예후 인자로서의 IAD 의미와 전신 동맥경화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SBP와 DBP에 10mmHg 이상의 IAD가 나타난 환자는 각각 10.3%와 6.0%였다.

평균 2.96년의 추적에서 심혈관질환(CVD)에 의한 사망 68명을 포함한 92명이 사망했다.

심혈관위험인자와 뇌경색의 중증도를 보정한 결과, SBP의 10mmHg 이상의 IAD는 전체 사망과 CVD사망 위험을 높였으며, 위험비는 각각 1.97, 2.49였다.

마찬가지로 DBP의 10mmHg 이상의 IAD에 의한 사망 및 CVD사망 위험비는 각각 3.43, 3.51이었다.

SBP 또는 DBP의 10mmHg 이상의 IAD는 하지의 말초동맥질환과 관련했지만 뇌동맥, 관상동맥, 대동맥의 경화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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