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인한 대장암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트롬소대학 잉게르 그람(Inger T. Gram) 교수는 1972~2003년 19~67세 남녀 약 60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분석 결과를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혀 흡연하지 않은 여성보다 흡연여성의 대장암 위험률은 19%로 남성의 8%보다 2배 높았다.

또한 흡연 시작 연령이 빠르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대장암 위험도 높아졌다. 40년 이상 흡연한 여성의 경우 대장암 위험이 최대 50%까지 상승했다.

흡연 여성은 대장암 중에서도 특히 흡연과 관련된 근위부 대장암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람 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생물학적으로 담배 독성에 더 취약하기 때문인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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