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RA)에 이용되는 생물학적제제 6개를 직접 비교하자, 관해율 도달과 지속률 면에서 골리무맙(심퍼니), 아바타셉트(오렌시아), 토실리주맙(악템라)의 3개 제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약물인 에터나셉트(엔브렐), 인플릭시맙(레미케이드), 아달리무맙(휴미라)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의대 하치오지병원 류마티스내과 오카 히로시 교수는 이 병원의 치료성적에 근거해 활동성 RA에 대한 생물학적제제 6개의 관해 도달률, 지속률,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8일 교토에서 열린 57회 일본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했다. 

관해률 50% 이상, 지속률 100%는 단 2개

이번 연구 대상자는 치료 중인 활동성 RA 244명 가운데 생물학적제제를 계속 사용 중인 55명(평균 52세, 여성 47명).

각 생물학적제제 사용례수(중복가능)는 에터나셉트 17명, 토실리주맙 14명, 아바타셉트 13명, 골리무맙 9명, 인플릭시맙 7명, 아달리무맙 3명.

복약 지속률과 임상적 관해 도달률, 투여 중지례에 대해 후향적으로 검토했다. 임상적 관해를 종창관절수와 압통관절수가 각각 1개 이하, C반응성단백질(CRP) 0.3㎎/dL 중 하나를 만족하는 경우로 했다.

그 결과, 달성률 50% 이상을 보인 경우는 토실리주맙(67%), 골리무맙(60%), 아바타셉트(57%)였다.

지속률 80% 이상인 경우는 골리무맙(100%), 아바타셉트(100%), 토실리주맙(83%) 3개였다. 에터나셉트는 76%였다.

골리무맙과 아바타셉트는 관해 도달률 50% 이상이면서 지속률은 100%였다.

투여가 중지된 중증 부작용은 폐렴 1명, 중증 투여시 반응 2명, 봉와직염 1명, 백혈구감소 1명으로 폐렴과 봉과직염 증례는 입원했다.

오카 교수는 "활동성 RA에 대해 관해율, 지속률이 우수한 생물학적제제는 골리무맙, 아바타셉트, 토실리주맙 3개였다. 이들은 투여하기 쉬운 피하주 제제로 통일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터나셉트는 1주에 25mg 제제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료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지속률이 높았다.

교수는 생물학적제제의 치료는 효과, 안전성, 지속률 등 3가지 요소를 환자의 배경에 맞춰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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