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이 넘어와 불편감을 주는 위식도 역류질환 가운데 식도에 궤양이나 미란 등의 형태학적 변화가 나타나는 역류성식도염.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최근 5년간 6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의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진료인원이 199만명에서 336만명으로 약 137만명이 증가했으며(69%) 연평균 증가율은 14.2%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약 42%, 여성은 약 58%로 여성 진료인원이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증가율에서는 남성이 14.1%, 여성이 14.4%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2012년 현재 50대가 24.1%로 가장 높았고, 40대가 20.5%로, 40~50대의 중년층에서 44.6%의 점유율을 보였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가슴쓰림(가슴앓이, 흉부작열감)과 산 역류 증상이 있으며, 비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 만성기침 등이 있다.

특히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드물지만 식도협착, 식도암 등의 합병증도 발생한다.

심평원에 따르면 30~50대에서 많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사회생활을 하는 주된 연령대로서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과식, 음주,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등)이 크다.

만성적으로 재발하기 쉬운 질환의 특성상 고연령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으로는 과식, 고지방식, 사탕, 초콜릿, 탄산음료, 커피 등을 피하고 비만, 음주, 흡연 역시 삼가야 한다.

야간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후두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침대 머리를 올리고 수면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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