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화이자 제공
한국화이자의 류마티스치료제 엔브렐(성분며 에터나셉트)이 기존 제품(주 1회 25mg) 보다 양을 2배로 늘리고 투여 횟수는 1회로 줄인 새 제품(50mg)을 출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50mg은 1주일에 한번 투여하는 만큼 환자의 부담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5mg에 비해 가격이 한달 처방 기준으로 12.5% 낮아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약가 부담도 낮췄다.

엔브렐 새 제형의 효과는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COMET(COmbination of Methotrexate and ETanercept) 연구에서도 입증됐다.

엔브렐 50mg과 메토트렉세이트(MTX) 병용요법과 MTX 단독요법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관해율은 MTX 단독요법 환자에서 35%로 나타난 반면 병용요법 환자에서는 57%로 크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속적으로 병용 투여한 환자군의 90%에서 관절 손상 진행 여부 판단에 중요한 기준인 방사선학적 진행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다른 후향적 연구에서도 엔브렐 50mg 투여 환자의 92.3%에서 유럽류마티스학회 기준에 부합하는 반응을 보였으며, 관해율도 42.3%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록 더 좋은 치료 경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하며, "엔브렐 50mg는 여러 임상 결과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높은 임상적, 방사선학적 관해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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