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류머티스관절염,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제로 쓰이는 리툭산(화학명: 리툭시마브)이 치명적 희귀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루앙대학병원 필립 뮤제트(Philippe Musette) 교수는 피부나 구강에 물집이 유발되는 천포창(pemphigus)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를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스테로이드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로, 임상결과 리툭산 1회 투여 후 평균 3개월내에 천포창 병소가 사라졌지만, 17명이 재발했다. 그 중 9명에게 리툭산을 재투여하자 7명에게서 천포창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교수는 자가면역질환은 완치가 어렵지만, 이번 리툭산 임상결과 1번의 치료로 장기간에 걸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로슈측은 이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리툭산에 대한 천포창 치료승인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