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임상암학회(ASCO)가 지난 4일 암환자 중심정맥 카테터(CVC)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학회에서 발표한 첫번째 가이드라인이다.

108건 무작위 비교시험에 근거

가이드라인의 대상은 종양내과의 및 혈액내과의, 간호사, 방사선전문의, 외과의, 감염관리 전문가, CVC케어전문팀. 목적은 환자 예후의 개선과 실시 방법 차이의 최소화다.

가이드라인은 5가지 임상질문(CQ)에 대한 권장안을 제시했다. 소아 및 성인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CVC 관련 논문의 계통적 검토 가운데 선별한 108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에 근거했다.

이번에 ASCO가 발표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특정 CVC와 천자 부위를 권장할 만큼 충분한 증거는 없다. 다만 응급시 말고는 대퇴정맥에 삽입해선 안된다.

2.CVC 처치는 충분히 훈련받은 의사가 실시한다

3.CVC 케어 번들(손위생, 전신 감염방지 등)을 이용한다

4.항균제/소독제 코팅 또는 헤파린 코팅의 CVC가 효과적이라고 나타났지만 이들 카테터 사용 전에 비용 대비 효과를 충분히 고려한다

5.CVC 천자 전에 항균제의 전신 예방투여는 권장하지 않는다

6.카테터 감염증이 의심될 경우 항균제 치료 전에 CVC 및 삽입부의 혈액을 배양한다. 혈류감염 처럼 대부분 임상에서 밝혀진 CVC삽입 부위의 감염증은 항균제로 치료할 수 있어 카테터를 제거할 필요는 없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카테터 제거를 고려한다 (1)감염이 터널이나 포트 부위에서 발생한 경우 (2)진균, 비결핵성 항산균에 의한 감염증 (3)항균제 시작 후 48~72시간 후에도 균혈증이 확인된 경우

7.생리식염수로 정기적으로 카테터 세척을 권장한다

8.와파린 및 저분자헤파린에 의한 CVC 관련 혈전의 감소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만큼 지속 사용은 권장하지 않는다.

9.기능하지 못하는 카테터를 개통시키기 위해 투여하는 조직플라스미노겐 액티베이터(tPA) 사용을 권장한다. 또 다음 경우에는 CVC 제거를 권장한다 (1)카테터가 필요없는 경우 (2)항응고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혈전용해요법이나 항응고요법이 금기인 환자에서 확실한 혈전이 발생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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