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위암표준진료권고안 개발위원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학제 참여 ‘위암표준진료 권고안’을 개발해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높은 편으로, 조기검진과 치료 술기의 발달로 북미나 유럽에 비해 생존율이 높았다. 그러나 국내 위암 진료 권고안은 산발적이고 지엽적인 권고안만 있을 뿐 체계적 진단과 치료를 포괄하는 다학제 국내 표준 진료 권고안은 없었다.

이에 대한의학회는 현재까지 제시된 국내외의 근거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적합하고 임상적으로 실행 가능한 다학제 임상진료권고안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위암표준진료 권고안’을 개발하게 됐다.

‘위암표준진료 권고안’은 가장 근간이 되는 17여 개의 핵심질문으로 구성돼 있고, 2차 개정할 수 있도록 핵심질문, 검색식, 근거표, 참고문헌을 각각 정리했다.

김재규 위원장(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진료 권고안이 위암 표준 진료의 첫걸음으로써 미약하나마 위암 진료에 제대로 활용되길 바라며 이번 권고안을 바탕으로 보다 발전적이고 체계적인 가이드라인 개발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암정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권고안 개발은 의학회 주관으로 유관학회인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위암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암학회, 대한핵의학회가 참가했다. /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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