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에 최적의 운동은 바로 인터벌 워킹이라고 덴마크 연구팀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

당뇨병환자에 운동요법은 필수적이다. 현재 미국당뇨병학회(ADA)도 당뇨병환자에게는 중등도 강도로 매주 150분씩 운동을 권고하고 있다(Diabetes Care) 

하지만 이 권고의 의학적 근거가 되는 임상시험은 트레이너 감시하에서 실시된, 이른바 '특별우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

실제 상황에서는 모든 운동을 트레이너 감시 없이 하는 만큼 운동요법의 의학적 근거가 요구돼 왔다.

인터벌 워킹이란 평상시처럼 걷다가 보폭을 넓혀 걷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일본 신슈대학 스포츠의학과 히로시 노세(Hiroshi Nose) 교수가 개발했다.

처음 3분간은 보통 스피드로 걷다가 이후 3분 동안은 보폭을 크게 벌리고 숨이 차게 빨리 걷기를 5회씩 반복한다.

이번 개입 시험에서는 이 인터벌 워킹의 피험자에게는 JD Mate라는 3차원 가속도계를 운동량과 강도를 기록하고 보행방식을 바꾸라는 신호를 내보내 환자에 편의를 제공했다.

이 인터벌 워킹의 효능을 일정한 속도 및 걷기 지도를 받지 않은 군과 비교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2형 당뇨병환자 24명을 모집해 8명씩 지도 미실시 군(control군 : CON군), 일정 속도군(continuous walking training;CWT군), 인터벌워킹군(interval walking training;IWT군)으로 나누었다. 그 후 추가모집을 통해 각각 8명, 12명, 12명으로 늘어났다.

CWT군과 IWT군에서는 에너지 소비량이 같아지도록 CWT군의 보행강도는 최고산소섭취량의 55%로 설정했다. IWT군에서는 70%로 설정됐다.

인슐린주사 사용자는 없었으며 설포닐요소(SU)제 사용자가 CON군에 1명, CWT군에 3명, IWT군에 3명이 있었다.

이러한 개입을 1회당 60분, 주 5회, 4개월간 지속하고 개입 전후에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해 개입 효과를 검증했다.

1.공복시혈당(FPG), HbA1c, 혈압, 지질, 경구당부하시험(OGTT)
2.지속혈당모니터(CGM)에 의한 혈당측정
3.체조성측정, 복부MRI
4.트레드밀 테스트(최대산소섭취량)

내장지방 감소, 혈당치 개선, 최대산소섭취량 증가

4개월간 개입한 결과, 통상의 채혈지표와 OGTT에서는 그다지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CGM상에서 IWT군은 평균 혈당치가 13mg/dL 정도 낮아졌다. 놀랍게도 최저혈당치 하락없이 최고혈당치를 50mg/dL  가까이 낮췄다.

최고산소섭취량도 IWT군에서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내장지방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