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청코티닌치에서 확인된 간접흡연과 고혈압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직접흡연이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혈청코티닌치로 비흡연자의 간접흡연과 고혈압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2005~0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중 비흡연자 2,889명의 혈청코티닌치를 측정해 고혈압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대상자 가운데 1,004명이 고혈압이었다.
그 결과, 혈청니코틴치 수치가 높을수록 고혈압 위험이 높았으며 0.025ng/mL 이하군에 비해 0.218ng/mL 이상인 군의 위험비는 1.44였다.
또한 혈청코티닌치가 높을수록 평균 수축기혈압이 증가해 역시 비례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확장기혈압과는 관련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관계는 나이, 성별, 인종, 학력, 음주습관, 비만지수(BMI), 당화혈색소(HbA1c)치, 총콜레스테롤치 등과는 무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