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는 앉아있는 시간이 길수록 생존율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됐다.

미국 암학회 피터 캠벨(Peter T. Campbell) 박사는 1992~1993년 대장암환자 2,293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16년간 추적조사했다.

연구기간 중 846명이 대장암으로 사망했으며, 379명은 다른 원인으로 사망했다.

조사 결과, 1주일에 약 150분의 걷기 운동을 하는 환자는 더 적게 활동하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8% 낮게 나타났다(상대위험 0.72; 95% CI, 0.58~0.89).

또한, 앉아서 지내는 시간이 6시간 이상인 사람은 3시간 이하인 사람보다 36% 더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RR, 1.36; 95% CI, 1.10~1.68).

캠벨 박사는 "여가시간 활동이 많을수록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산소 운동이나 근육단련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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