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일괄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이 증가한 성적을 보였다.

동아는 21일 "해외사업부 수출증가, 박카스의 지속성장과 OTC(가그린, 판피린, 비겐)의 매출성장으로 시장기대치 보다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4,397억이었다. 스티렌은 8.3% 감소했으나(8.0억원) 반면 타리온은 10.2% 증가(221억)했으며 모티리톤(145억)이 일부 상쇄시켰다.

박카스는 13.9% 증가한 1,709억, 가그린은 61.1%증가한 214억, 판피린은 19.8% 증가한 268억의 매출을 올렸다.

의료기기 및 진단 사업분야인 메디칼사업부는 전년 대비 12.8% 감소한 737억으로 나타났다.

전문치료제와 진단기기 분야의 나쁜 실적은 박카스 등 해외수출품목의 급성장으로 어느정도 상쇄시켰다.

박카스는 지난해에 비해 139.1% 증가한 208억, 싸이크로세린은 27.1% 증가한 216억, 그로트로핀은 54.2% 증가한 165억을 보였다.

한편 올해 전망에 대해 "3월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사업영역을 제약 외에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로 확장하고 그룹 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1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 성장한 1조 260억원, 영업이익률은 11.4%로 예상했다.

R&D 투자액은 신약개발과 글로벌제약사 도약을 위해 150억 증가한 약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