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MT제공]
2012년 인구 1천만명 당 노벨상 수상자 수와 1인당 초콜릿 섭취량이 관련한다는 연구 결과에 이어 우유 소비량과도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그로스터셔 로얄병원 신경과 사라 린트웨이트(Sarah Linthwaite)와 제리안트 플러(Geraint N. Fuller) 교수가 Practical Neurology 에 발표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프란츠 머셀리(Franz H. Messerli) 교수는 2012년에 초콜릿 섭취량과 노벨상 수상의 인과 관계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초콜릿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가 인지기능을 높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NEJM).

반면 린트웨이트 교수와 플러 교수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매스만 섭취하는 경우는 적고 오히려 우유와 섞은 밀크 초콜릿과 초콜릿 음료(코코아)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은 세계 22개국의 우유 섭취량 데이터(유엔식량농업기구 2007년) 와 메설리 교수의 데이터를 이용해 국민 1인당 우유 섭취량과 인구 1천만명 당 노벨상 수상자수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국민 1인당 우유 섭취량과 인구 1천만명 당 노벨상 수상자 수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그리고 이 수치는 머셀리 교수가 제시한 초콜릿 섭취량과 비슷했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우유 섭취량과 노벨상 수상에서 상관 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린트웨이트씨와 플러 교수는 '애국적인 바이어스 (patriotic bias) '의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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