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에 비만한 여성의 아이들은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 노스웨스턴대학 자미 조셉슨(Jami L. Josefson)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

교수는 61쌍의 엄마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BMI에 따라 엄마를 정상체중과 비만으로 분류 후, 신생아들의 비타민D를 측정했다.

임신 36~38주에 산모들은 BMI와 무관하게 두 군 모두  체내 비타민D를 적정량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탯줄의 혈액검사 결과 비만한 산모가 정상체중 산모보다 비타민D양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27.45 대 20.81 ng/ml; P=0.02).

이는 비만한 산모가 태아에게 공급하는 비타민D가 정상체중 산모보다 적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교수는 설명했다. 실제로 신생아 비타민D 측정 결과 비만한 산모의 아이가 약 33% 가량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셉슨 교수는 "임신 중 비타민D가 충분하더라도 비만한 임산부는 더 많은 양의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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