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장암 수술을 잘하는 병원 44곳을 발표했다. 1등급에는 가톨릭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서울소재 대부분의 대형병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고대의대부속병원, 강북삼성병원, 국립암센터병원, 분당차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은 2등급을 받았다. 상계백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학교법인성균관대학삼성창원병원은 3등급을 받았다[표 참조].
심평원에 따르면 2011년도 1년간 대장암 수술 실적이 있는 275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수집, 평가한 결과, 검사 시행률, 암병기 기록률 등 진단적 평가 및 기록과 관련된 지표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수술 사망률은 2010년 보다 월등히 감소해 진료에 대한 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암 병기 기록률, 병리보고 기록률 등은 90% 이상(90.7%~95.8%)으로 높게 나타나 진료에 대한 기록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전 정밀검사 비율은 82.1%, 수술 후 3개월 내 CEA(종양표지자)검사는 87.2%로 검사 시행률은 비교적 양호했다.
하지만 문제점도 드러났다. 항암제 치료 및 직장암 수술 받은 환자에게 실시되는 방사선 치료의 선택 또는 실시시기 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53.4%,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56.9%, 직장암 수술 후의 방사선 치료율은 40.2%로 권고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 대한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 병원평가정보 코너에 자세히 공개했다.
▲ [표1] 1등급:44개 기관(가나다순, 심평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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