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수손상을 입어 스스로 걷기 힘든 환자가 보행로봇 장비를 입고 러닝머신에서 걷고 축구공을 차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사진:서울대병원 제공]
사람의 도움 없이도 보행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로봇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0일 보행로봇재활치료센터를 개소하고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보행기능을 잃은 환자들의 재활치료에 보행로봇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보행로봇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다발성 경화증, 척수손상 등에 의한 신경계 손상 및 탈조건화 등으로 인해 정상적으로는 걷기 힘든 환자들이 물리치료사 등 의료진의 도움 없이도 잘 걸을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장비다.

 정선근 교수(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전자와 IT 기술의 선두주자인 우리나라의 로봇재활이 세계 재활을 이끄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로봇재활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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