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가진 혈액투석환자는 당화혈색소(HbA1c)가 0.7 이하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고 국제공동연구팀이 Diabetes Care12월 호에 발표했다.

HbA1c치를 7.0 미만으로 낮추면 당뇨병의 미세혈관합병 위험은 낮아지지만 신부전을 가진 당뇨병환자에서 이 목표치를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번 보고는 미국, 유럽 일본 등 12개국에서 실시된 전향적 코호트연구[Dialysis Outcomes and Practice Patterns Study(DOPPS) Ⅲ~Ⅳ(2006~10)]에 근거하고 있다.

1형 또는 2형 당뇨병을 가진 혈액투석환자 9,201명을 등록하고 HbA1c와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분석에서는 나이, 성별, 인종, BMI, 혈청알부민 및 크레아티닌치, LDL콜레스테롤(LDL-C)치, 투석기간, 합병증 등을 조정했다.

그 결과, HbA1c치와 사망은 U자형 관계를 보였으며 7.0~7.9%의 참조군과 비교한 사망 위험비는 5.0 미만에서 1.35, 5.0~5.9%에서 1.18, 6.0~6.0%에서 1.21, 8.0~8.9%에서 1.16, 9.0% 이상에서는 1.38이었다.

당뇨병 치료제는 HbA1c치 6.0 미만인 환자의 35%에 처방됐으며 9.0% 이상인 환자의 29%에는 처방되지 않았다.

DOPPS연구팀은 "혈액투석환자의 목표 HbA1c치는 현행 가이드라인 권장보다 높여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