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 중 외모근초암을 억제하는 유전자 중 하나가 규명됐다.

일본 큐슈대학 아키라 스즈키(Akira Suzuki) 교수가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외모근초암은 모낭의 외모근초에서 기원하는 피부 부속기의 악성 종양으로 지금까지 발병메커니즘이 규명돼지 못했었다.

교수는 MOB1에 의해 생성된 단백질이 암의 발병을 억제하는 효소활성에 연관된 점을 확인한 후, MOB1을 제거한 실험쥐 37마리를 관찰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쥐에서 피부외모근초암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부외모근초암 환자를 대상으로 세포를 분석조사한 결과, 약 절반의 환자가 MOB1에 의해 생성되는 단백질의 양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즈키 교수는 "연구결과는 정확한 원인규명이 힘들었던 외모근초암의  신약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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