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전치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2주 이내에 출혈성 뇌졸중 위험은 4.4배, 뇌경색 위험은 4.7배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 아리프 랄모하메드(Arief Lalmohamed)교수가 덴마크국민등록을 이용한 후향적 매치드코호트 연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Stroke에 발표했다.

랄모하메드 교수는 이 연구에서 인공관절전치환술, 인공무릎관절치환술 후 급성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출혈성 뇌졸중 위험은 수술 후 12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높은 치사적 사고 위험

역학연구에서 주술기 뇌졸중 발병률은 0.6%로 보고됐지만 전세계적으로 볼 때 인공관절전치환술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고령자가 많은 만큼 인공관절전치환술의 합병증 관리도 중요하다.

대상자는 덴마크국민등록 가운데 1998~2007년에 인공관절전치환술을 처음 받은 18세 이상 성인남녀 6만 6,583명(평균 71.9세, 남성 36.9%, 입원기간 10.8일).

대조군의 인공관절전치환술 또는 인공무릎관절치환술을 이 기간 중에 받지 않은 19만 9,995명을 나이, 성별, 거주지 별로 일치시켜 뇌경색 및 뇌출혈 위험이 수술 후 얼마동안 나타나는지를 검토했다.

그 결과, 수술 후 2주 이내의 뇌경색 발병 보정 후 위험비는 대조군에 대해 4.69, 뇌출혈은 4.40으로 모두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뇌경색 위험은 수술 후 6주까지 나타났다(대조군에 대한 수술 후 2~6주까지의 보정 후 위험비는 2.12).

한편 뇌출혈의 경우에는 수술 6주 이후에도 위험이 지속됐으며 12주까지 나타났다(위험비 2.17)

수술 후 6주까지 나타나는 뇌경색내 치사적 사고 위험비는 대조군에 대해 3.91, 비치사적 사고는 2.84, 비출혈성 뇌졸중내 치사적 사고 보정 후 위험비는 대조군에 대해 3.4, 비치사적 사고는 2.19로 뇌경색, 뇌졸중 모두 치사적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또 이번 항혈소판의 수술 후 복용은 복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수술 후 6주간의 뇌경색 위험을 70%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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