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세 이상 환자의 안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백내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장애와 녹내장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1일  최근 5년간 발생한 안질환 가운데 진료 빈도가 높은 상위 9개 질환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많은 안질환은 결막염이었으며 눈물기관 장애, 굴절⋅조절 장애, 백내장, 다래끼, 각막염, 망막 장애, 눈꺼풀 장애, 녹내장 순이었다.

진료 인원 연평균 증가율로 보면 눈물기관 장애와 녹내장이 10% 안팎으로 늘어나 다른 질환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다. 망막장애는  약 13.8%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세 이상의 진료환자의 경우 연평균 녹내장 15.5%, 망막장애 13.4%, 백내장 7.1%  증가해 많은 발병률을 보였다.

낮은 연령대에서는 굴절⋅조절장애, 결막염, 다래끼 환자가 많았다.

진료인원의 수도 연령대에 비례해 증가했으며 특히 70대 이상에서 12.3%, 50대 11%, 60대 7%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으며 특히 눈물기관 장애, 각막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남성의 약 2배였다. 안질환 수술 인원은 4.6%, 총 진료비는 매년 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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