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다이어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식단은 지중해식과 저탄수화물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Ben Gurion대학 댄 슈왈즈푸츠(Dan Schwarzfuchs) 교수는 322명의 참가자를 추적조사한 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연령 52세, 평균 BMI 31의 성인남녀 322명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저탄수화물식, 저지방식 식단군으로 나눠 추적조사했다.

2년 후, 저지방식 그룹은 2.9kg, 지중해식 그룹은 4.4kg, 저탄수화물 그룹은 4.7kg의 다이어트 효과를 나타냈다.

4년의 추적기간을 거쳐 연구시작 6년 후, 전체 참가자의 80.4%인 259명만이 식단유지를 계속하고 있었다.

체중조사 결과, 저지방식 그룹은 2.7kg의 체중이 다시 증가했으며, 지중해식 그룹은 3.1kg, 저탄수화물 그룹은 1.7kg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중해식 그룹과 저탄수화물식 그룹에서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혈중지질농도가 개선되었으며,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 수치도 개선효과를 보였다.

슈왈즈푸츠 교수는 "장기간의 추적조사결과 체중감량 효과는 좋지 않았지만, 중성지방 수치 등 전반적인 건강에는 더 큰 효과를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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