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흡연하는 여성에서는 크론병, 과거에 흡연했던 여성에서는 궤양성대장염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흡연이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에 미치는 영향, 특히 금연이 미치는 영향의 장기 데이터는 별로 없다.

연구팀은 Nurses Health Study(NHS)와 NHS II 참가여성 총 22만 9,111명을 대상으로 흡연 및 금연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의 위험과 관련성을 검토했다.

추적기간은 NHS가 32년간, NHS II가 18년간이며 추적 중 크론병은 336명, 궤양성대장염은 400명에서 발생했다.

다변량분석 결과, 흡연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크론병의 위험비는 현재 흡연자에서 1.90, 과거 흡연자에서 1.35였다.

흡연지수(pack-year)가 늘어나면 크론병 위험도 증가했으며 금연하면 위험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궤양성대장염 위험은 현재 흡연자에 비해 과거 흡연자에서 높았다(0.86 대 1.56). 궤양성대장염 위험은 금연한지 2~5년 후에 특히 높고, 금연한지 20년이 지난도 계속 높아졌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