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출생아 비해 32주도 안돼 태어난 조산아는 커서 임신당뇨병, 임신고혈압 등 임신합병증 위험이 1.95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저스틴대학병원 소아과 아리안 보이빈(Ariane Boivin) 교수는 캐나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재태기간별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MAJ에 발표했다.

재태기간 별로 성장 후 임신당뇨병, 임신고혈압 등의 발병 비교

보이빈 교수에 따르면 임신당뇨병이나 임신고혈압에 걸린 여성은 나중에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다.

그리고 저출생체중아에서는 커서 임신당뇨병과 임신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이들 보고에서는 저출생체중아의 재태기간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

그래서 교수는 재태기간별로 장래 임신합병증 위험을 검토해 보기로 했다.

대상은 캐나다 퀘벡주민 가운데 1976~95년에 조산으로 태어난 여아. 이들을 조기출생군[32주 미만군(554명)과 32~36주군(6,851명)]으로 선별했다. 재태기간이 23주 미만인 경우와 세쌍둥이 이상은 제외됐다.

한편 조기출생군의 출생년도와 출생 태아수(단태아 또는 쌍둥이)가 일치한 재태기간 37~42주에 태어난 여성 1만 6,714명을 정기출생군으로 선별했다.

정기출생군과 비교한 2개의 조기출생군의 임신당뇨병, 임신고혈압, 자간전증 또는 자간의 임신합병증의 발병 등 4가지를 비교했다.

재태기간이 짧을수록 발병 위험 상승

출산과 사산을 합쳐 1987~2008년에 1회 이상 4종류의 임신합병증이 발생할 비율은 32주 미만 출생군 19.9%, 32~36주 출생군 13.2%, 정기출생군 11.7%였다.

마찬가지로 첫 출산에서 나타나는 임신합병증 비율은 순서대로 17.0%, 10.8%, 9.6%로 모두 임신부 자신의 재태기간이 짧을수록 나중에 임신합병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임신부 자신이 태어날 당시 재태기간별로 첫 출산시 임신합병증 위험비를 구해 보았다.

그 결과, 정기출생군과 비교한 보정 후 위험비는 32주 미만 출생군 1.95, 32~36주 출생군 1.14로 정기출생군에 비해 조기출생군에서 모든 임신합병증 위험이 높아졌다.

임신합병증 종류끼리 비교해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으며 그리고 재태기간과 임신합병증 비율 및 위험비는 모두 저출생체중과는 독립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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