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원료인 호프(Humulus lupulus)에 대량 함유된 프레닐화 플라보노이드(Flavonoids)가 근육 위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일본 도쿠시마대학 준지 테라오(Junji Terao)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

교수는 다리를 마비시킨 쥐에게 프레닐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섞인 먹이를 약 2주간 투여한 결과, 보통 식단을 먹인 쥐에 비해 근육량의 감소가 억제됐다고 밝혔다.

또한, 쥐의 마비된 다리에는 프레닐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일반 플라보노이드보다 약 10배 이상 더 축적효과가 나타나 근육 위축 예방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테라오 교수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람이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하루 맥주 83~20,000리터를 마셔야 한다"며 "오로지 맥주만으로는 이런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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