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3제 병합 고혈압제 세비카HCT(제조사 한국다이이찌산쿄)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가운데 이 제품 출시돼도 사용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개최된 코자 국내 시판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대한고혈압 차기 이사장인 강동경희대병원 김종진 교수는 " 단일제제로는 만족할만한 강압효과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하고 3제 병용 역시 환자마다 다양한 약물 병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혈압 환자에 따라 ARB+Ca길항제에 이뇨제를 병용하는 경우도 있고,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경우도 있어 환자 개인별로 맞춤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비카HCT는 ARB, Ca길항제, 이뇨제를 합친 약물이다.

한편 김 교수는 이날 "코자는 1990년대 출시된 최초의 ARB로서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라고 말하고 "혈압 강하 효과 외에 고혈압을 가진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신질환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입증해 왔다"면서 15년간의 기록을 되짚어 보았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