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로 인한 폐암환자가 비흡연 폐암환자보다 유전자가 손상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워싱턴대학 리차드 윌슨(Richard K. Wilson) 교수가 Cell에 발표했다.

교수는 비소세포폐암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12명은 과거 흡연경력이 있었고, 5명은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검사결과, 전체 환자에서 총 3,726건의 유전자손상이 관찰됐으며, 그 중 흡연을 한 폐암환자의 유전자손상은 비흡연 환자보다 10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윌슨 교수는 "흡연으로 인한 유전자손상이 암을 재발하거나 촉진시키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은 백해무익한만큼 반드시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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