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가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독일 울름대학 가브리엘레 나겔(Gabriele Nagel) 교수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

교수는 경미한 수준의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 74명과 대조군 158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신경심리학을 검사하고, 혈중 비타민C,E,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코엔자임 큐텐을 측정했다.

측정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중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수치가 대조군에 각각 0.29(95% CI, 0.09–0.96), 0.13(95% CI, 0.03–0.5)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충제 섭취나 흡연습관, BMI, 음주 등의 인자조정 후에도 결과는 동일했으며, 비타민E나 라이코펜, 코엠자임 큐텐은 연관성이 없었다.

나겔 교수는 "연구결과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알츠하이머치매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좀더 추가연구를 통해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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