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생존자에도 비만패러독스가 나타난다고 한림대성심병원 노재규 교수 등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의 뇌졸중등록에서 뇌경색환자 3만 4,132명의 7.5년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BMI별 사망위험비를 계산했다.

그 결과, 대조군(BMI 20 초과~23)에 비해 BMI 18.5 이하군과 18.5 초과~20군의 사망 위험비는 각각 1.36, 1.14로 높았다.

반면 BMI 27.5 초과~30군과 30 초과~32.5군의 위험비는 각각 0.83, 0.77로 BMI가 높아지면서 사망위험이 낮아졌다.

이러한 반비례 관계는 뇌경색 발병 후 90일째까지는 나타나지 않다가 1년 후에 뚜렷했다.

이러한 관계는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났지만 특히 65세 미만 환자에서 뚜렷했다. 또 이러한 관계는 사망원인에 상관없이 나타났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