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항암제 아피니토 디스퍼즈(Afinitor Disperz; 에베로리무스 내복현탁액)가 29일 성상세포종을 앓고 있는 1세 이상 소아환자들의 치료에 허가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아피니토 디스퍼즈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미FDA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항암제가 됐다.

그동안 아피니토는 3세 이상의 환자들에게 국한되어 왔지만, 수술을 못하는 상의하 거대세포 성상세포종을 앓으며 결정성 경화증을 동반하는 1세 이상의 소아환자들에게 적극 사용될 전망이다.

28명의 소아 및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성 평가시험 외에도 117명의 소아와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아피니토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약 35% 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승인된 아피니토 디스퍼즈는 소량의 물로도 쉽게 용해돼 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에게 더 유용할 것이라고 FD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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