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으로 유방온존술을 받은 여성의 5명 중 1명은 수술 후 3개월 이내에 재수술이 필요하다는 데이터가 나왔다고 영국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5년 4월~08년 3월 까지 3년에 걸쳐 국민보건서비스(NHS)병원에서 유방온존술을 받은 여성의 술후 3개월 이내의 재수술률을 검토했다.

156개 병원에서 5만 5,297명이 유방온존술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만 1,032명(20%)가 3개월 이내에 적어도 1회 재수술을 받았다.

1회만 재수술을 받은 1만 212명 중 5,943명에 다시 유방온존술, 4,269명에 유방절제술이 실시됐다.

재수술률은 침윤암이 18%(8,229/4만 5,793명)에 비해 비침윤암에서는 29.5%(2,803/9,504명)으로 크게 높았다. 또 재수술률은 병원 간 격차가 심했다.

연구팀은 "유방암환자에 대해 유방온존술의 재수술 위험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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