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통한 비타민D 섭취가 부족하면 뇌졸중, 특히 뇌경색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 하와이대학 연구팀이 Strok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호놀룰루심장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1965~68년 등록 당시 45~68세였던 뇌졸중 기왕력이 없는 일본계 미국남성 7,385명을 1999년까지 추적했다.

등록 당시 음식을 통한 비타민D 섭취와 뇌졸중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34년간 추적에서 960명이 뇌졸중을 일으켰다. 분석 결과, 연령 보정 후 1천명 당 뇌졸중 발병은 비타민D 섭취 상위 25%에 비해 하위 25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나이, 총열량섭취, BMI, 고혈압, 당뇨병, 흡연, 혈청콜레스테롤치, 음주를 보정한 다음 비타민D 섭취 상위 25%와 비교한 하위 25%의 위험비는 뇌졸중 전체가 1.22, 뇌경색이 1.27로 유의하게 높았다.

한편 비타민D섭취와 뇌출혈 간에 유의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타민D 보충이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지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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