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비스킷이나 초콜릿 등 정크푸드를 자주 먹은 아이들은 8세가 되었을 때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보다 IQ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들래이드대학 리사 스미더(Lisa Smithers) 교수는 7,097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Europe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6개월, 15개월, 24개월에 아이들의 식사패턴을 분석한 후 8세가 되었을 때 IQ를 조사했다.

그 결과, 6개월에 모유수유를 한 아이와 15개월과 24개월에 치즈, 콩, 과일 등을 먹은 아이들이 8세가 되었을 때 정크푸드를 먹은 아이들에 비해 IQ가 1~2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후 6개월에 정크푸드를 먹은 아이들에게 더 연관이 크게 나타난 반면, 15개월이나 24개월에 섭취한 아이들에게는 IQ와 연관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더 교수는 "연구결과는 유아기 뇌 발달이 시작되는 시기에 건강한 음식섭취가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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