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CML)  치료제인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이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보다 치료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예나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드레아스 호크하우스 박사는 2개 약물(각각 100mg, 400mg)을 직접 비교한 DASISION 임상연구의 3년 간의 추적관찰 결과를  유럽혈액학회총회(EHA)에서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복용 3개월 후 더욱 우수한 분자학적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은 그렇지 못한 환자들에 비해 더 나은 결과를 보일 확률이 높았다.

이번 분석에서는 복용 3개월 후 우수한 분자학적 반응 도달률은 스프라이셀 복용군이 84%인데 비해복용 글리벡 복용군은 64%에 불과했다.

호크하우스 박사는 "장기간의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일반적으로 CML치료에서 반응이 초기에 우수하게 나타나야 질병 진행률이 낮출 수 있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는 CML 첫 진단 환자에게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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