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인공심장박동기가 국내에서 발매됐다.

메드트로닉은 2일 MRI 검진이 가능한 이식형 인공심장박동기 ‘어드바이자엠알아이(ADVISA DR MRI™)’[사진]를 발매했다.

페이스메이커라고도 불리는 이 인공심장박동기는 신체 상태를 감지하여 적절한 박동수를 조절하는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로 부정맥 중 하나인 서맥(느린맥) 환자들에게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기존 박동기는 금소성 재질과 전자회로를 사용하는 특성 탓에 강력한 자기장이 발생하는 MRI는 사용할 수 없었다.

문제는 이 박동기를 장착하는 연령층이 MRI를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다. 메드트로닉에 따르면 실제 65세 이상의 환자는 일반환자와 비교해 MRI 검진의 필요성이 2배, 인공심장박동기 이식 환자의 50~75%가 시술 이후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MRI 검진이 필요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어드바이자엠알아이는 메드트로닉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유기술인 슈어스캔(SureScan™)기술 덕분이다.
한편 인공심장박동기의 전극선에 해당하는 ‘캡슈어픽스엠알아이 리드(CAPSUREFIX MRI LEAD)’와 함께 7월 1일부터 보험급여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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