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17년까지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백신 27종 가운데 22종을 자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자급계획은 필수예방접종백신, 기타예방접종백신, 대유행 및 대테러 예방백신 등으로 나뉘어 연도별로 진행된다.

수두, 장티푸스, B형 간염 등 필수예방접종백신은 총 12종 중 현재 6종이 국내 생산 중이며 2015년 9종, 2017년에는 11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A형간염, 폐렴구균 등 기타예방접종백신은 총 11종 중 3종이 국내 생산 중이며 연도별로 4종, 7종으로 늘려나간다.

감염병 대유행 백신의 경우 4종 중 1종이 국내 생산 중이며 역시 단계 별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2017년에는 현재 사용되는 백신의 80%를 자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제약사들은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Td) 등 4품목을 임상시험 중이며 대상포진, 인유두종 백신 등 6개 품목은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폐렴구균 백신 등 나머지 9개 품목은 비임상시험 중이거나 기술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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