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심한 합병증 때문이다. 특히 당뇨로 발이 썪어가는 당뇨발은 말초혈관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당뇨족과 같은 말초동맥질환자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당뇨병성 혈관클리닉을 6월부터 오픈, 진료에 들어갔다.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의료진이 다학제 협진을 구축해 진단 부터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의 약 18%가 당뇨발 등 말초동맥 질환을 앓고 있는 만큼 당뇨병 치료에서 말초동맥질환의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특히 말초동맥질환은 주로 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말초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데 증상이 늦게 나타나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질환 자체에 대한 인식이 낮다. 게다가 진단과 치료방법이 다양해 여러 과를 전전해야 했다.

당뇨병성 혈관클리닉에서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피해 환자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해 최적의 치료방향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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