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와 한의계 간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얼마전 대한한의사협회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에게 "이성을 잃었다"고 직격탄을 날린데 대해 이번에는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본인 발등의 불부터 끄라"며 일갈했다.

의협 한방특위는 11일 배포한 성명서에서 " 노환규 의협 회장의 한방 비판 발언을 놓고 한방 측의 반응은 이에 대한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본 위원회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난했다.

의협에 따르면 2011년 한의약 육성법 통과당시 국회에서 "'한의약 육성법은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겼다"면서 이는 국회는 물론 국민에 대한 심각한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즉 김정곤 회장을 비롯한 한의사 지도부는 여러 언론인터뷰와 올해 2월달의 전국 한의사 대회에서 ‘한의약육성법이 통과됐으니 현대의료기기 사용해야한다’는 주장을 파렴치하게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현대의료기 사용을 위한 TF팀도 구성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 한의사 회원들이 한의협의 잘못된 행보 탓에 의료법 위반 등의 전과자가 되는 현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한의협의 진실 외면은 피해자만 양산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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