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약물이 여성들의 대장암 발병위험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하메드 카리리(Hamed Khalili) 교수는 포사맥스나 본비바, 악토넬 등의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재가 과거 연구결과와는 달리 대장암 예방효과가 없다고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8년 간호사건강연구에 등록된 86,27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추적조사했다.

총 801명이 대장암으로 진단된 가운데 조사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1~2년 복용한 여성은 1.24(95% CI, 0.94~1.64), 3~4년 복용여성은 1.16(95% CI, 0.79~1.69), 5년 이상 복용여성은 0.97(95% CI, 0.60 to 1.56)로 비복용 여성과 대장암 발병률에서 차이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카리리 교수는 "연구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대장암 발병 예방효과는 없었다"며 "골다공증 제제를 복용하면서 더 큰 효과를 위해 칼슘제제나 비타민D 등의 영양소를 복용한 것이 대장암 억제 작용을 한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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