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엽산 섭취가 부족한 여성의 아이는 자폐증을 앓을 위험이 높다고 캘리포니아대학 레베카 슈미츠(Rebecca Schmidt)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3~2009년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ASD)  아이 429명, 발달장애(DD) 아이 130명과 정상아 278명의 엄마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 첫달 정상아 엄마의 엽산복용량은 779.0±36.1μg으로 ASD 엄마의 복용량 655.0±28.7μg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임신초기 엽산을 600μg 이상 매일 복용하면 ASD 발병률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ASD와 DD의 위험인자를 조정하자 엽산의 복용량은 DD와는 연관성이 낮았다.

슈미츠 교수는 "연구결과 임신 첫 달의 엽산 복용량이 ASD의 위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 결과는 좀더 대규모의 연구를 통해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