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발생하는 점막 염증이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루네 에리흐센(Rune Erichsen)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6~2008년 평균나이 59.3세(남성 52%)의 위식도역류질환자 33,849명을 대상으로 7.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총 77%인 26,194명에게서 역류질환과 관련된 식도선암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10년 후의 식도암의 절대적인 위험은 0.24%(95% [CI], 0.15%–0.32%)로, 역류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일반인의 발생비율 2.2(95% CI, 1.6–3.0)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리흐센 교수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중 상피세포 염증이 있는 환자는 식도암 발병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절대적 평가로 봤을 때 식도암 발병률은 낮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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