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이롭지만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마켄 젠슨(Majken K. Jensen) 교수는 여성 32,826명과 남성 18,22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10~14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총 634건의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한 가운데, apolipoprotein C-III (apoC-III) 이라는 단백질을 포함한 HDL-C가 심장질환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poC-III 단백질이 없는 HDL-C의 심장질환 발병 상대위험은 0.66 (0.53 to 0.93)으로 apoC-III 단백질이 있는 HDL-C 1.18 (1.03 to 1.34)보다 더 적었다. apoC-III을 가진 HDL-C는 총 HDL-C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젠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추가연구를 통해 재확증이 필요하지만, apoC-III 유무에 따른 HDL-C를 분류해 심장질환 발병위험에 대한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