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기 기립성 저혈압은 심부전의 예측인자라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동맥경화와 관련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일환으로 기립성저혈압과 심부전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상은 심부전 기왕력이 없고 등록시 기립성 저혈압의 유무가 확인된 성인 1만, 2363명.

기립성저혈압은 반듯이 누웠다가 일어날 때 수축기혈압이 20mmHg 이상 낮아지거나 확장기혈압이 10mmHg 이상 낮아지는 경우로 정의했다.

심부전은 입원기록과 사망증명서에서 확인했다. 추적기간은 17.5년이었다.

다변량분석 결과, 등록시의 기립성 저혈압과 추적 중인 심부전 발병 간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위험비 1.54].

이러한 관계는 인종, 성별을 불문하고 일관적으로 나타났지만 등록 당시 나이가 55세 이하인 군은 56세 이상인 군에 비해 관련성이 더 강했다(위험비 1.90 대 1.37, P=0.034).

기립성 저혈압과 심부전의 관련성은 당뇨병, 관상동맥성심질환, 강압제, 정신병 및 파킨슨병치료제 사용을 제외한 경우에도 유의했지만 고혈압환자를 제외한 경우에는 약간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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