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에게 비타민D3 보충제를 하루 4,000 IU를 1년간 투여하면 환자의 55%에서 1년 후 생검에서 전립선암이 개선됐다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대 데이빗 마샬(David T. Marshall)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

PSA 수치에 유의한 변화 없어

비타민D의 혈중농도[25(OH) D]가 낮으면 전립선암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마샬 교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대와 랠프 H 존슨보훈병원에서 저위험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52명의 환자를 등록했다.

비타민D3 보충제를 하루 4,000 IU씩 1년간 투여하고, 2개월 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를 측정했다. 1년 후에는 전립선 생검을 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48명이 1년간 복용을 마쳤으며 44명(비타민D3군)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를 분석했다. 또한 비타민D3를 먹지 않은 19명은 대조군으로 등록됐다.

비타민D3군에서는 종료시 혈중 25(OH)D 수치가 등록 당시에 비해 크게 높아졌고(66.2±14.5ng/mL 대 32.8±13.3ng/mL, P <0.00001), 모든 비타민D 결핍증이 개선됐다. 혈중 부갑상선 호르몬(PTH)은 유의하게 감소했다.

평균 PSA는 종료시 4.5±2.7ng/dL로 등록 당시 4.1±1.8ng/dL와 변화가 없었다(P=0.27).

하지만 생검 결과, 55%는 양성 코어수가 감소했으며 전립선암 악성도 지표인 Gleason 점수(GS)가 증가하지 않는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11%는 변화가 없었고 양성 코어 또는 GS 중 하나가 증가한 경우(진행)는 34%였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생검 결과가 21%개선, 변화없음이 16%, 진행이 63 %로 비타민D3군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25).

교수는 1일 4,000 IU의 비타민D3 보충제를 1년간 투여하면 혈중 25(OH)D 농도가 미국 내분비학회의 최신 가이드라인의 권장 범위까지 높아지고 부작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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