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등에 밀접하게 관련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뇌신경내 분포를 시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일본 간사이의대과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 공동연구팀이 Analytical and Bioanalyt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 데이터]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신경근접합부 이상 등의 신경과 근육의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속에 있는 신경세포의 시냅스 간 정보는 신경전달물질이라는 작은 분자에 의해 전달된다. 아세틸콜린도 그 일종으로 부교감신경이나 운동신경에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학습과 기억, 수면 등에도 밀접하게 관련하고 있다.

특히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등에서도 아세틸콜린의 존재량이 증상에 크게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틸콜린 검출법으로는 지금까지 수용체와 분해효소의 항체를 이용하는 간접 방법이 일반적이었으며 아세틸콜린 자체는 직접 검출할 수 없었다.

또한 레이저로 이온화시킨 물질의 질량에서 구성을 분석해 뇌조직 내 분포를 알아보는 '질량분석 이미징법'은 뇌조직 내에 풍부한 지질 등의 분포에는 적합하지만 아세틸콜린 등의 미량분자를 검출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질량분석을 2회 이상 연속 실시하는 '다단계 질량분석 이미징법'을 응용해 극미량의 아세틸콜린을 뇌조직의 절편에서 직접 검출하고 뇌조직의 어디에 어느정도 분포하는지를 빨간색에서 파란색에 걸쳐 시각화화했다.

이번에는 마우스의 척수와 조직을 이용해 이 방법의 효과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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