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신체면적의 60% 이상에 화상을 입으면 사망위험이 10배로 높아진다고 토론토대학 로스 틸리화상센터 마크 제쉬케(Marc G. Jeschke) 박사가 Lancet에 발표했다.

1990년대 연구에서는 총체표면적(TSBA)의 40% 이상의 화상이 합병증과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역치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화상치료가 발전하면서 광범위 화상 후 생존율과 치료결과도 높아졌다.

새로운 약물치료, 새로운 이식기술과 재료, 생명유지장치와 관찰감도의 향상도 중증 화상 후 치료를 개선시켰다.

이번 연구에서는 1998~2008년에 슈라이너스어린이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은 6~10세 어린이 952명을 평가했다.

화상범위는 신체면적의 30% 이상이며, 30%에서 100%까지 10% 증가 마다 층별화시켰다.

전체 환아의 3분의 2가 남자아이이고 가장 심한 화상군(90~100%)에서는 남자아이가 82%를 차지했다.

전체 환아 가운데 120명(13%)이 사망했다[30~39%군은 3%(180명 중 5명), 90~100%군은 55%(51명 중 28명)까지].

154명(16%)이 다장기 부전을 보였으며[30~39%군에서 6%(10명), 90~100%군에서 45%(23명)], 89명(9%)이 패혈증을 일으켰다[30~39%군에서 2%(3명), 90~100%군에서 25%(13명)].

기도에 화상을 입었는지 여부, 성별, 나이 등으로 조정하자 사망 역치는 총체표면적의 60%를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사망위험은 10배로 증가했다. 그 이하의 화상군에서는 사망률이 거의 같았다.

생존 후 QOL을 고려해야

이번 연구에서 장기기능, 대사, 염증에 대한 광범위한 기존 바이오마커와 신규 바이오마커의 유무 또는 수준은 소아의 경우 총체표면적의 60%를 기준으로 큰 차이가 나타났다. 이 결론을 유도하기 위해 간기능과 신장기능의 생체 신호를 관찰했다.
 
제쉬케 박사는 "현재의 의료환경에서는 총체표면적의 60%가 화상을 입은 경우 사망률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60% 이상 화상을 입은 모든 환아는 즉시 전문 화상치료 센터로 옮겨야 한다. 화상 센터 역시 좀더 강화된 기준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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